인터뷰를 하지 않기로 유명한 찰스 사치가 여러 매체에서 받은 질문에 대한 답변을 엮은 책이다. 그 자체만으로도 흥미롭다. 사업만으로도 성공하기 힘든 세상인데, 그는 내로라하는 미술작품 컬렉터로도 잘 알려져있다.작품 수집과 관리에 있어그는 예상을 뒤엎는 행보로 많은 이슈를 낳았다.그것 자체가 그의 전략이라는 지적도 숱하게 있어왔지만.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볼 필요 없는 이 남자의 답변은 자칫 오만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통쾌하다. 부럽다. 그가 작품에 관해서 얘기하는 것 중 기억에 남는 것은 오늘날 개념과 영상 매체 중심의 예술에서 회화 작품을 여전히 존중한다는 점이다. 전통을 새롭게 이어가는 것, 그것이야 말로 작가와미술계 사람들의 진정한 내공이드러나는 지점이 아닐까.
예술품 쇼핑 중독자 찰스 사치의 최초 문답집[나,찰스 사치,아트홀릭]. 이 책은 현대미술의 크나큰 아이콘 찰스 사치에게 묻고 싶은 질문과 그에 대한 사치 자신의 답변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주 사적인 질문에서 부터 미술 및 미술계에 대한 개인적 견해, 나아가 컬렉터이기 이전에 광고전문가로서 그만의 컬렉션을 프로모션하는 독특한 전략까지 광범위한 내용이 그의 답변을 통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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