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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책특권 프레드릭 포사이드의 작품은 아쉽게도 아직 많이 읽어 보질 못했다.그의 유명한 단편 10편이 들어 있는 면책특권도장편인줄 알고 구입했었다.단편을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의외의 기쁨이었다.단편인줄 알면 안샀을 것이기 때문이다.그의 작품중 자칼의 날도 가지고 있지만 아직 읽지를 못했다.그런데 각각의 단편들이 그의 색깔과 개성을 충분히 보여준다.10편중의 몇편은 몇번이고 다시 읽게 될것 같다.이북의 장점이 이래서 좋구나 싶었다.단편이 주는 깔끔한 맛과 단아한 정서, 벽돌을 쌓아나가는 듯한 치밀한 구성, 예측을 불허하는 촌철살인과도 같은 반전이 서늘한 긴장감이 감도는 10편의 미스터리에 녹아있다. 픽션과 논픽션의 경계를 넘나드는 포사이드 특유의 다큐멘터리적 수법은 독자를 끌어들이기에 충분하다.1. 아일랜드에는..
아들에게 알려주는 부자되는 좋은 습관 모든 부모가 자신의 자식이 성공해서 부자가 되길 바랄 거에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스스로 부자가 되기는 몹시 어렵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런 기초를 튼튼히 쌓을 수 있도록 습관을 만들어주는 책이라고 느꼈어요저자가 어려운 어린 시절을 이겨내고 미국의 유명한 투자 회사 알렌 그룹을 설립한 사람이니까 신빙성이 느껴지시지 않나요?이 책에서 가장 핵심적인 말은 부자는 어려서부터 길들인 습관에 의해 결정된다 이죠대부분의 내용이 어려서 바른 습관을 자리 잡게 부모가 도와줘야 한다는 것이니까요어린 시절에 자리 잡은 습관은 바꾸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니까요지금부터 시작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것들은 신문 읽기, 시간과 돈을 같은 취급하기, 자투리 시간 활용하기, 하찮은 규칙 준수하기, 하루하루 계획 달성하며 충족감 느끼기,..
잘 가요 엄마 신정에 시골에 계신 엄마한테 가기로 했다. 늘 신정이면 가까이 있는 가족들끼리 친정에 모여서 놀곤 하는데 엄마한테 뭘 가져갈지 고민중이다. 컬러링 북을 또 드릴까, 아니면 선물 받은 성경 필사 노트를 드릴까 생각하다 엄마와 얼마나 더 신정을 보낼 수 있을지 생각하니 마음이 쿵 하고 내려앉았다. 결혼 전에 친구들과 놀거나 다른 약속이 있어 친정에 못 간다고 하면 늘 형부가 앞으로 엄마를 얼마나 더 보겠냐고 기회 있을 때 자주 가서 뵈라고 했던 말이 생각났다. 엄마가 없는 내 삶은 상상도 가지 않는데 누군가 갑자기 엄마의 빈자리를 준비하라고 하면 머릿속이 하얘지는 것이 그런 생각조차 하기 싫어진다. 어머니의 죽음을 알리는 전화로 시작하는 이 소설을 읽는 동안 많은 생각이 들었지만 그 가운데 가장 생소한 의문..